경이로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만이 남을 놀라게 만드는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라야 감동도 배가된다. 의미심장한 이야기는 의미를 심장에 꽂아 사람들이 살아가는 의미를 재음미하게 만들 수 있다.
나는 자전거 타기 그램드슬램을 달성한 후, 나 자신만의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자전거 타고 문학관을 찾아가는 색다른 여정을 시작했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새로운 길을 탐색하며 문학관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자전거 타는 즐거움을 온몸과 마음으로 느끼고 있는 중이다. 오직 자신의 힘으로 페달을 밟아야만 자전거가 나아가는 것처럼 홀로 고뇌하며 위대한 작품을 남겨 어둠을 밝힌 작가와의 만남은 또 다른 내 삶의 전환기(轉換器)요, 충전기(充電器)이며, 세탁기(洗濯機)이고, 보자기이자 소나기로 다가왔다. 한걸음 더 나아가 이 위대한 지성들의 관련 문헌들에 대한 탐독의 즐거움은 내 삶을 탐지하게 하고, 격동케 하며, 나를 생채기 내어 성숙하게 하며, 나의 고유한 삶에 온기를 불어넣는 따뜻한 햇볕이다.
정지용문학관 홈페이지에는 정지용 시 세계의 특징을 세 가지로 들고 있다.
첫째, 시어 구사의 탁월한 감각을 지녔다는 점,
둘째, 시의 형식면에서 전통적인 기승전결 구성법에 기초한 2행의 단시형과 동시로서는 독특한 줄글식 산문시형을 보여줬다는 점,
셋째, 시인의 감정이 시에 노출되는 것을 엄격히 배제한 대상묘사의 이미니즘의 시 세계를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한편, 국문학자 최동호 교수는 정지용을 다음과 같이 평하였다.
“서구 추수적인 아류의 이미지즘이나 유행적인 모더니즘을 넘어서서 우리의 오랜 시적 전통에 근거한 순수시의 세계를 독자적인 현대어로 개진함으로써 한국 현대시의 성숙에 결정적인 기틀을 마련한 시인이다.”
저자 이길호
고전과 역사 속에서 지혜를 채굴하면서 시조 짓기를 좋아한다.>
《논어 시조로 풀다》, 《맹자 시조로 풀다》, 《대학ㆍ중용 시조로 풀다》, 《우리나라 역대 왕이름을 시조로 풀다》, 《한국 독립운동가 시조로 풀다》, 《임진왜란 시조로 풀다》, 《채근담 시조로 풀다》, 《시조로 쉽게 정리한 고교한국사 기본줄기 잡기》, 《다산 정약용 시조로 풀다》, 《지금 바로 당장 아이와 함께 공부 다시 시작하기》를 저술하였다.
또한 자전거 타기를 좋아해서 자전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자전거를 타고 문학관을 찾아가는 특별한 여정을 시작하여 《자전거 타고 문학관 기행 박두진 문학관》, 《자전거 타고 문학관 기행 윤동주 문학관》 등을 내놓았다.